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눈, 다큐멘터리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눈, 다큐멘터리

  • 자 :김희철
  • 출판사 :들녘
  • 출판년 :2014-05-13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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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관찰하고 기록한다, 사실은 사실답게, 진실은 더욱 진실답게!

다큐멘터리 & 다큐멘터리 감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청소년을 위한 다큐멘터리 강좌!!




“무겁고 심각한 영상물=다큐. 돈은 별로 안 되는 직업=다큐 감독.” 거의 모든 사람의 시선이 이렇습니다. ‘다큐 감독’이라는 명함을 내밀면 “훌륭한 일 하시네요” 하면서 속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이 책의 저자마저 “다큐멘터리 감독은 일반적인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나 공무원처럼 안전하게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직업이 아닙니다. (……) 대개는 어렵고 힘들게 살아갑니다”라고 고백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다큐에 빠진 사람은 갖은 고생을 다 해가면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보여줍니다. 왜 그럴까요? 다큐멘터리야말로 자신의 눈이 되는 카메라를 통해 보고 느끼고 이해한 현실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고, 그에 대한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다른 사람보다 좀 더 세밀하게 현실을 관찰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裏面)을 파고들어가고, 거기서 만난 새로운 진실의 조각들을 짜 맞추어 전체로서 기록하여 남기는 일, 그것이 바로 다큐멘터리이며 다큐멘터리 감독들은 이 같은 작업 자체에서 의미와 보람을 찾는 사람인 탓입니다. 어렵나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이 책은 ‘어렵고 심각한’이라는 수식어를 가뿐하게 넘어 다큐멘터리로 다가갑니다. 까다로운 전문용어나 제작기술, 열악한 환경 등을 설명하는 데 급급하지 않고 다큐멘터리의 본질에 먼저 접근하지요. 무엇이든 본질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면 친해지기 쉬운 법이니까요. 저자는 이를 위해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는 대체 뭐가 다를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 그간 수업을 진행했던 여러 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의 작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눈=다큐멘터리’라는 공식을 확인합니다. 이 책이 기존에 나온 여타 다큐멘터리 책과 확실하게 구별되는 지점이기도 하지요. 현직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청소년들에게 영상 수업을 진행하는 예술 강사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전해주는 ‘신나는 직업인의 삶’, 그 세 번째 이야기 <다큐멘터리 감독 되기> 강의에 청소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특히 다큐멘터리 영화나 다큐멘터리 제작,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 그리고 학교 현장에서 다큐멘터리를 활용하고자 하는 교사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다큐멘터리, 현실의 인물이 사실을 이야기하다





우리가 보통 ‘영화’라고 부르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아마 대다수 사람들은 “영화는 재미있지만, 다큐멘터리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점”이라고 대답할 테지요. 하지만 이런 생각은 다큐멘터리에 대한 편견을 드러낼 뿐 차이를 말해주지는 못합니다.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는 사실 거의 모든 점에서 비슷합니다. 양쪽 다 인물ㆍ사건ㆍ배경으로 짜인 서사구조 즉 이야기를 가지고, 대사가 있고, 효과음과 배경음악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하는 점에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 사이에 차이점이 발생합니다. 극영화는 전문 배우들이 이야기를 끌어가지만 다큐멘터리에서는 배우가 등장하는 게 아니라 실제 인물이 나와서 자신의 삶의 일부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인물들은 전문적이거나 직업적인 배우가 아닙니다. 하지만 작품 안에서 자신의 습관ㆍ말투ㆍ행동ㆍ사고방식ㆍ대인관계 등을 통해 그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ㆍ환경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가공된 이야기가 아니라 다큐멘터리의 주인공(혹은 주제로 다루는 사건이나 이슈)이 처한 문제 상황, 그것을 겪는 심정이나 느끼는 감정 등 실제로 벌어지는 일들을 ‘자신의 눈을 통해’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관객은 이에 감정이입을 하게 됩니다.





관찰하고 기록하고 공감을 얻어내는 자, 다큐멘터리 감독



관객들은 영상으로 표현되거나 재구성된 현실, 또 등장인물들의 감정이나 기분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레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이는 작품을 만든 감독의 의도이기도 합니다. 관객들은 다큐멘터리 주인공(인물)의 눈 역할을 해주는 카메라를 통해 간접적으로 느끼면서 자신의 비슷한 경험을 오버랩합니다. 다큐멘터리 감독은 자신의 눈이 아니라 ‘카메라의 눈’을 통해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을 어떻게 하면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100퍼센트 객관적일 수는 없습니다. 카메라의 앵글, 주인공의 시선, 배경음악 등 그 어느 것 하나 무작위로 쓰이는 것은 없으니까요. 이때 카메라는 다큐멘터리 ‘감독의 눈’이 되어서 세상의 오지를 탐사하고, 지구 어딘가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존재의 일상과 사연을 담아냅니다. 다큐멘터리 감독은 또 한편으로 현실을 깊이 관찰하여 그것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가공하고 작품화하는 사람입니다. 심각한 주제의식도, 신변잡기나 가족ㆍ이웃에서 얻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모두 다큐멘터리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만, 감독이 그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 하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렇게 기록된 이야기는 그 후 정교한 편집을 거쳐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로서 관객을 만나게 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눈, 다큐멘터리



이 책은 우리 인간의 확장된 눈 역할을 하고 있는 ‘카메라’와 그것을 이용해서 만들어지는 영화, 그중에서 ‘다큐멘터리’라는 장르가 갖고 있는 시각적·역사적·철학적 특징들을 살펴보면서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직업의 세계를 탐색하는 책입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다큐멘터리를 감상하거나 제작할 때 함께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문제들, 다큐멘터리나 극영화의 서사구조를 만들어나갈 때 활용되는 내레이션에 대해 알아보고, 국내외 다양한 다큐멘터리 영화의 작가 또는 감독들이 세상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가를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강에서는 사람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이야기를 카메라의 발명과 영화의 시작에 연관시켜 설명합니다. 사진의 발명과 최초의 동영상, 그리고 오늘날의 포토샵 작업에 해당하는 일화들이 여러분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입니다. 또 여러분이 즐겨보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차이점을 탐색하면서 다큐멘터리의 주관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봅니다. 2강은 저자의 작품을 가지고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일반적인 다큐멘터리 제작 이야기입니다. 촬영의 단위인 영상 언어들, 촬영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그리고 편집에 대해 알아봅니다. 여러분이 실제 다큐멘터리를 만들 때 매우 요긴하게 쓰일 강의입니다. 3강은 다양한 내레이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큐멘터리뿐만 아니라 극영화에서 내레이션이 어떤 식으로 쓰이는지, 어떤 주제에 어떤 내레이션을 사용했는지 여러 가지 영화를 통해 살핍니다. 4강은 우리가 다큐멘터리를 만들거나 감상할 때 눈여겨보아야 하는 점들을 일깨워주는 장입니다. 자료화면의 재연 기능이라든지 다큐멘터리 속 인물의 초상권, 그리고 표현의 자유 등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가 곁들여집니다. 5강은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저자가 여러분에게 ‘함께 보기’를 제안하는 다양한 영화 소개입니다. 특색 있고 의미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든 거장들의 삶을 소개하는 글도 매우 유익합니다. 마지막 팁은 부록입니다. 이 책을 읽고 다큐멘터리 만들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국내 미디어센터와 각종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대한 안내 글을 실었습니다. 이 한 권의 책이 자기 앞에 놓인 인생과 현실을 고민하는 여러분에게 많은 기쁨과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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