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티펠은 정수 지수와 간단한 분수의 지수에 대한 지수법칙을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 등장시킨 수학자이다. 지수 단원은 중학교 2학년 때 등장하다가 잠시 수학의 밑바탕으로 깔린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 다시 나타난다. 근 2년 만에 다시 나타나면서 지수함수라는 것을 데리고 나타난다. 거기다가 로그라는 친구까지 묶어서 등장하면서 우리 학생들을 괴롭힌다.
16세기에 상업, 기술, 건축, 회화, 항해, 지리학, 천문학 등이 발달하면서 일상에서 접하던 수의 대상이 상상을 초월하는 크고 작은 수까지 넓어졌다. 이에 따라 슈티펠을 비롯한 많은 수학자들은 이러한 수들을 편리하게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 과정에서 지수가 양이거나 음인 정수의 거듭제곱 꼴로 나타내면 편리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현재 수학을 배우는 학생들은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때 주로 지수 부분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게 된다. 그런 여러분을 위해 이 책에서는 '지수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슈티펠이 등장한다. 우리가 배우는 교과서를 가지고 지수를 만든 슈티펠이라는 수학자가 직접 지수에 대한 살아 있는 강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