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기억된 남자

잘못 기억된 남자

  • 자 :크리스티나 메케나
  • 출판사 :들녘
  • 출판년 :2018-03-2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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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나는 이 소설을 통해 진정한 인간 드라마를 창조하는 놀라운 능력을 증명해냈다.”

_〈워싱턴 타임스〉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세계 주요 언어권 번역 출간 !

페이퍼백 초판 발간 즉시 50만 부 판매 !

아마존 독자 평점 4.3!



북아일랜드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 크리스티나 매케나

전 세계 독자를 감동시킨 그녀의 데뷔작 동양어권 최초 출간!



첫 데뷔작으로 발매 당년도에만 50만 부를 판매한 크리스티나 매케나의 소설이 동양어권 최초로 도서출판 들녘에서 출간되었다. 화가 출신답게 촘촘하게 교직해놓은 캐릭터들의 묘사가 단연 돋보이는 장편소설이다. 다루는 주제는 무겁고 쓰라린 고통을 수반하지만, 인위적으로 꾸미지 않은 캐릭터들의 감정선과 동선은 독자들을 감동의 파도 속으로 몰아넣는다. 첫 장부터 빨려들어 어느새 주인공과 동화되어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헤어나기 어려웠다는 고백이 빗발치는 이 이야기를 이제 한국 독자들에게도 선보인다.







“귀를 틀어막은 하느님께 질문을 던지기도 지쳤다.

결코 가질 수 없는 것들을 원하느라 머릿속이 갈가리 찢기는 것도 이젠 지겹다.”



너무나 오랜 시간을 기억의 조각을 짜 맞추며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는 데 써버렸다.

끔찍했던 유년 시절, 내게서 끊어져나간 진실은 무엇일까.

내 인생은 결핍과 고통 속에 박제되었다.

절망에서 태어났으니 죽음 외엔 답이 없는 걸까.

?

사십 년이 흐른 지금, 나는 여전히 비닐 봉투에 담겨 돌계단에 버려진 아이다.







결핍에 익숙하고 욕망이 사치가 되어버린 남자,

삶과의 투쟁을 포기하려는 그에게

당신은 어떤 희망을 건넬 수 있을 것인가

제이미는 던티버트 마을에 사는 농부다. 그는 태어난 지 10개월 반이 됐을 때 친모의 손에 비닐 봉투에 담겨 수녀원 돌계단 앞에 버려졌다. 열 살에 평범한 농부의 가정으로 입양되기 전까지 수녀원에서 받았던 온갖 학대의 기억은 마흔이 넘은 지금까지도 그를 괴롭힌다. 매일 시달리는 악몽과 온몸 곳곳에 남아 있는 상처들은 그를 여전히 절망의 구렁텅이 속에 가두어놓는다. 제이미를 입양해 보살펴주던 믹 아저씨와 앨리스 아주머니 부부가 모두 돌아가시면서 그의 생활은 점차 더 엉망이 되어간다. 그를 진심으로 아끼고 걱정하는 이웃 친구 패디와 로즈 부부는 그에게 지역신문에 실린 이성 친구를 찾는다는 광고를 보여준다. 친구들의 권유에 제이미는 처음으로 생면부지의 이성에게 어렵게 편지를 부치게 되고, 마침내 리디아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내 소설은 밝혀지지 않은 깊은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거짓말입니다.”



이 소설에는 총 7번의 플래시백이 등장한다. 주인공 제이미가 고아원에서 보낸 유년 시절에 대한 회상이다. 암울한 회상은 그가 삶에 희망을 가지면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는 것만 같다. 그의 오른쪽 눈 아래부터 뺨을 타고 내려오는 깊은 흉터, 성직자와 관리자들에 의한 야만적인 매질과 성폭행, 수녀들이 퍼붓는 온갖 저주와 거짓말은 소설 속에나 존재하는 허구가 아니다. 저자는 지난 2009년 아일랜드 정부 아동학대 조사위원회의 조사와 폭로로 전역을 발칵 뒤집은 가톨릭교회 성직자들의 고아원 아동 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이 소설을 썼다고 밝혔다. 이른바 “직업학교”, 고아원, “막달레나 세탁소” 같은 가톨릭에서 운영했던 기관에서 벌어진 학대와 혹사의 현장을 바탕으로 제이미의 과거를 그린 것이다. 이러한 시설들은 1990년대 와서야 처음으로 실체가 밝혀졌고, 이후에도 존속하다가 1996년 마지막으로 남은 기관이 문을 닫았다. 저자가 실제의 비참함을 결코 다 담을 수 없었다고 고백할 만큼 피해자들의 증언은 그 끔찍함을 가늠조차 하기 힘들다고 한다. 이러한 소설의 정체성을 반영하여 일부러 성 패트릭의 날에 맞춰 책을 출간(2011. 05. 17.)하기도 하였다.





쉽지 않았던 무명작가의 도전

그러나 이야기의 힘은 강하다… 결국 쏟아지는 찬사



“반전에 반전. 예측 불허한 엔딩이 만들어낸 온몸 찌릿한 이야기.” - By Ann in Kelso

“너무나도 현실적인 캐릭터와 놀라울 만큼 생생한 아일랜드의 삶. 잔혹함과 슬픔, 친절함과 상냥함이 공존하는 소설.” - By Annamay B. Huber

“치료와 구원에 관한 경이로운 이야기.” - By Catherine P?rez Pinto



『잘못 기억된 남자 The Misrememberd Man』는 크리스티나 매케나의 소설 데뷔작이다. 이 소설은 출간되기까지 매우 험난한 과정을 겪어야 했다. 아일랜드와 영국의 유수 출판사로부터 내리 출간을 거부당했는데, 작가의 말로는 “40번이나 거절을 당하고는 그 뒤로 몇 번인지 아예 셈하기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러나 포기할 줄 모르는 에이전트의 시도 덕분에 마침내 코네티컷에 소재한 작은 출판사 Toby Press로부터 “Yes”라는 답을 얻었고, 2008년 하드커버로 이 소설이 출간되었다.

예상대로, 무명작가의 소설은 독자의 반응을 얻지 못했다. Toby Press가 2010년 출판을 중단한 뒤, 2011년 Amazon 출판그룹의 임프린트인 AmazonEncore가 페이퍼백 판을 내지 않았다면 이 소설은 사장되었을지도 모른다. 페이퍼백 판은 발매 당년도에만 5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가 그야말로 대박을 친다. 매케나는 그 어떤 아일랜드 작가보다 훨씬 많은 독자 리뷰를 받았고, 이 책은 2013년 봄 시즌 동안 Amazon.com의 소설 분야 1위를 점하게 된다.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아, 독일어, 스페인어, 노르웨이어, 러시아어, 리투아니아어 판이 속속 출간되었고, 이제 동양권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어판이 나오게 된 것이다. 15만 부가 팔린 두 번째 소설 『The Disenchanted Widow』, 세 번째 작품 『The Godforsaken Daughter』가 이 소설과 함께 Tailorstown 시리즈를 이룬다.





두 개의 평행 철로를 달리는 이야기

그 교차점에서 기다리는 감동의 반전



이 소설은 크게 두 개의 이야기로 짜여 있다. 트라우마와 외로움에 절어 사는 마흔한 살 남자와 마흔 살 여자가 서로 의지할 상대를 찾는 이야기가 하나, 10개월 반의 아기일 때 수녀회 고아원의 돌계단에 버려진 열 살배기 고아의 이야기가 다른 하나다. 두 개의 이야기는 인간의 잔혹함과 따스함, 절망과 희망, 나락과 구원을 극명하게 대조시키며 평행으로 달려나간다. 그리고 그것들이 하나로 합쳐졌을 때 예상할 수 없던 반전이 펼쳐진다.

저자의 다채로운 캐릭터 묘사는 독자의 감정이입을 하나의 방향으로 몰아세우지 않는다. 주인공들을 둘러싼 여러 캐릭터들은 누구 하나 허투루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은 장면이 교차할 때마다 눈물과 웃음이 번갈아 터져 나오게 하는, 우리 곁에 생생하게 존재하는 바로 그 이웃들이다. 내용 전개에 따른 문장의 구사 또한 하나의 빛깔로만 진행되지 않는다. 이 하나의 소설에서 찰스 디킨스의 부조리한 세상 훑기와 제인 오스틴의 재기 발랄한 유머, 서머싯 몸의 인간 구원, 미스터빈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동시에 연상할 수 있는 것은 저자가 캐릭터마다, 장면마다 다른 묘사방식를 취하기 때문이다.

이 소설이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료하다.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희망이다. 그것은 종종 우리를 찾아오는 행운보다 힘이 세고,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는 저자의 인터뷰 기사에서 드러나듯, 이 소설은 한 남자의 과거와 현재를 통하여 ‘희망’이 갖는 의미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자 한 인생독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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