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문학 여행 × 스페인

아트인문학 여행 × 스페인

  • 자 :김태진
  • 출판사 :카시오페아
  • 출판년 :2019-06-2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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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지적인 여행, 이번엔 스페인이다!”

내 안의 돈키호테를 찾아가는 스페인 문화예술답사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지적인 여행 ‘아트인문학 여행’이 스페인 편으로 돌아왔다. 2015년 처음 선보이며 이제는 하나의 장르가 된 ‘아트인문학 여행 시리즈’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편과 파리 편에 이어 스페인 문화예술을 담은 〈아트인문학 여행×스페인〉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역시 스페인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생생히 전해주는 사진들과 함께 관광 명소, 역사적 사건, 그리고 예술에 얽힌 이야기들을 조화롭고 아름답게 버무려낸다.



이 책은 스페인의 각 도시, 그라나다, 톨레도,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피게레스를 돌며 지금의 스페인을 만든 역사 속 인물과 예술가들을 만난다. 이사벨Ⅰ와 엘 그레코, 벨라스케스, 가우디, 달리와 같은 인류의 역사에 획을 그은 스페인의 예술가들과 그들의 곁에 있던 콜럼버스와 펠리페 2세, 고야, 갈라를 함께 들여다봄으로써 스페인의 역사와 예술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진지하면서도 흡인력있는 이야기꾼인 김태진 작가의 정교한 지휘 아래 스페인의 예술과 문화 역사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100여 장에 달하는 스페인의 예술문화 사진과 60여 장의 그림 도판, 80여 장의 스페인 답사 사진으로 놀라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책을 펼치는 순간 그림과 건축, 글과 이야기가 합쳐지면서 예술이 주는 감동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오직 돈키호테들만이 세상을 바꾼다!”

내 안의 돈키호테를 찾아가는 스페인 문화예술답사기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에서 시작해 중부 마드리드 주변을 둘러본 뒤, 동북부 바르셀로나로 이어지는 이 책의 여정은 근대의 시작과 함께 스페인 제국에 찾아 온 번영과 이후 쇠퇴기, 그리고 20세기와 함께 시작된 예술의 중흥기를 다룬다. 이사벨 여왕과 콜럼부스, 펠리페 2세, 프랑코 장군 등 스페인 역사적 인물들에 얽힌 이야기가 이어지는 동안 독자들은 알함브라 궁전, 엘 에스코리알 궁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 스페인에서 꼭 만나야 할 건축물의 모든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엘 그레코, 벨라스케스, 고야, 피카소, 달리 등 스페인이 자랑하는 예술분야 거장들의 삶과 그들의 주요 작품에 대해서도 밀도 있는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관광의 차원을 넘어 스페인의 진면목과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여행 역시 ‘창조성’이라는 인문학적 화두를 이어간다. 그러면서 이제 현실이 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질문과 제언들을 나눈다. 무모하고 대담한 꿈을 꾸는 돈키호테와 그 옆에서 세속적이면서 현실주의적인 산초의 유비를 통해 역사와 예술 그 속에 숨은 예술가들의 도전과 헌신, 시대의 한계와 전망을 보다 두텁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이 모든 돈키호테들의 발자취를 더듬어봄으로써 지금 시대를 사는 지혜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소장가치 200%! 스페인+예술+인문학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만남

15세기부터 현재까지, 스페인 역사와 문화를 단 한 권의 책으로



베스트 티처 수상, 가슴에 남는 수업 선정에 빛나는 김태진 교수는 돈키호테라는 화두를 씨줄로, 근대를 전후로 한 스페인 예술가들의 삶을 날줄로 하여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 절정의 역량을 선보인다. 역사와 예술 이야기에 더해 심도 깊은 인문학적 지식을 맛깔스럽게 풀어놓아 재미있고 가볍게 읽히지만, 거기서 얻는 통찰은 묵직하면서도 감동적이다. 이 책은 스페인에서 볼 수 있는 그림과 예술작품,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를 ‘읽고’ 감각을 ‘느끼며’, 삶을 ‘마주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굉장히 쉽게, 그리고 아름답게 쓴 책이다.”, “여행에서 돌아오고서야 더 흥미로운 여행과 만났다.”, “읽는 내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해 깊은 여운을 남기는 책.” 아트인문학 여행을 접한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인생 최고의 책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 책은 이탈리아 파리 편을 읽은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아트인문학 여행에 대한 독자의 평가는 예술과 인문학, 그리고 여행이 우리를 성장시켜 현실을 낯설게 보도록 해주는 삶의 기술임을 반증한다. 인문학이 우리의 현실을 새롭게 보게 도와준다는 것, 그 결과 우리는 더 이상 ‘그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타고난 이야기꾼인 저자 김태진의 다음 여행지는 어디가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책 속에서



“엘 그레코, 가우디 그리고 달리… 스페인다운 예술의 창조자로서 나에게 스페인 여행의 꿈을 간직하게 한 이들이었다. 여행을 준비하며 난 이들이 분출한 창조성의 근원을, 이들 각각의 개성을 아우를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찾았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머릿속에 떠오른 한 사람이 있었다. 구도자와 광인의 면모를 모두 갖춘 방랑의 기사. 바로 돈키호테였다. 여행 전체를 관통할 가장 핵심적인 화두를, 우리 시대에 접목할 시사점의 중요한 단서를 발견한 기분이었다. 그래서 그 뒤로 내게 스페인 여행은 돈키호테와 만나는 여행이 되었다.” (p.5 스페인의 두 얼굴 그리고 내 안의 두 목소리)



엘 그레코는 그림값을 높이 불러 늘 고객들과 다퉜다. 이는 최고의 화가로서 자신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욕망을 위한 일이었다. 그는 성공가도에 접어든 뒤 자신의 집을 화려하게 꾸미고 명품을 계속 사들이는 등 돈을 물 쓰듯 썼다. 식사 시간에는 최고의 악사들을 불러 옆방에서 음악을 연주하도록 했다. 이런 호화로운 삶을 위해서도 그는 그림 가격을 낮출 수 없었다. 대신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특하고 탁월한 그림을 그리면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을 찾지 않을 수 없으리라 믿었다. 엘 그레코는 르네상스의 종결자로도 불린다. 비잔틴 세상에서 자랐으나 베네치아, 로마를 거치며 르네상스 회화의 모든 것을 자기 것으로 소화한 화가였기 때문이다. 스페인에 정착한 뒤 이를 토대로 과거에 없던 놀라운 작품을 남긴 그는 이후 20세기 표현주의 화가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서양미술사에서 꼭 다뤄야 할 무척 중요한 화가 중 한 사람이 되었다. (p.133 톨레도가 들려주는 이야기)



세르반테스가 풍자에 매우 능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이 대목엔 작가의 중요한 메시지 가 담겨 있다. 바로 우리가 잃어가는 무언가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늘 무언가를 앞에 두고 그것이 ‘공주냐 아니냐’를 따진다. 그러고는 정작 해야 할 중요한 일들은 미뤄둔 채 하지 않는다. 둘시네아면 어떻고 알돈사면 어떤가. 작가는 말한다. 우리 삶이 지금 멈춰 있다고. 즉 뭔가를 마음에 품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무훈, 사랑, 명예. 꼭 이것일 필요도 없다. 어쨌든 우리는 더 분발하고, 사랑하고 또 스스로를 지켜내야 한다. 그러면 사이비 기사였던 돈키호테는 어느새 진정한 편력기사로 성장한다. 그리고 이는 마음에 품었던 여인이 진정한 둘시네아 공주로 변신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p.144 라만차의 기사를 찾아서)



아직 우리는 벨라스케스의 대표작을 만나지 않았다. 〈시녀들〉. 높이 3미터가 넘는 이 대작은 프라도 궁전 중앙홀 정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바로 벨라스케스의 방이다. 이 그림 앞으로 가면 이미 많은 인파들로 점령당해 발 디딜 틈이 없다. 프라도 미술관에 온 이들 모두가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그림이기 때문이다. 이 그림에 입혀진 명성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우선 이 그림은 인간이 그린 미술작품 중에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영국의 한 잡지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였다. 일반 대중이 아닌 미술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그 조사에서 〈시녀들〉은 〈모나리자〉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피카소에 얽힌 일화도 이 그림의 명성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이 그림에서 받은 영감이 얼마나 컸던지 피카소는 이후 이 그림을 테마 로 무려 50여 점에 달하는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이 작품은 기법으로만 보더라도 이후 화가들에게 미친 영향이 대단하지만, 문화 전반에까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요인은 다른 곳에 있다. 그건 화가와 모델, 화가와 관객의 관계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비틀어버린 데 있다. (p.178 프라도에서 만나는 걸작 벨라스케스)



가우디가 건축가로 데뷔하던 무렵 바르셀로나에는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무대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럴 때 우리는 때를 잘 만났다든가 운이 좋았다는 말을 한다. 그가 시대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하나는 생계 문제다. 건설 경기가 가장 좋을 때다 보니 그에게도 일이 끊이지 않았다. 둘째는 자유로움이다. 뛰어난 건축가가 부족하다 보니 건축주와의 관계에서 가우디는 자기 생각을 관철할 수 있었다. 까칠했던 가우디의 성격을 고려한다면 이 요소들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을지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가우디의 위대함이 좋은 시대를 만났다는 것만으로 설명될 수는 없다. 그는 시대에 올라타 그 흐름대로 살아간 건축가가 아니다. 오히려 그는 시대를 딛고 그 위에 올라 우뚝 섰고 그리하여 자신이 살아간 도시를 전혀 다른 도시로 바꿨다. 그런 면에서 그는 완벽한 돈키호테였다 (p.272 바르셀로나가 들려주는 이야기)



초현실주의에서 제명을 당한 뒤 달리는 이런 말을 남겼다. “초현실주의자들과 나 사이에 차이점이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유일한) 초현실주의자라는 거야.” 그리고 이렇게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난 오로지 달리주의자다. 죽을 때까지 그럴 것이다. 난 어떤 혁명도 믿지 않는다. 내가 믿는 것은 위대한 전통에서 길러진 내 자질뿐이다.” 그때 달리가 누리던 대중적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1941년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달리의 회고전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큰 성공을 거뒀다. 돈이 되는 것이라면 그 무엇이든 가리지 않았던 달리에 대해 앙드레 브르통은 이런 별명을 붙였다. Avida Dollars(달러에 굶주린 자). (p.319 무대 위에서 잠들다)



오랜 세월 묵묵히 당신이 바라봐 주기만을 기다려온 돈키호테를 떠올려 보라. 어떤 계기로든 그 돈키호테와 만나길 바란다. 그것이 시작이다. 만날 수 있게 되었다면 둘만의 대화를 나눠보라. 그 시간은 길수록 그리고 깊을수록 좋다. 산초가 불쑥불쑥 끼어들더라도 잘 달래주고 돈키호테와의 대화에만 집중해보라. 그러면 오래지 않아 아주 묘한 느낌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아련함이나 뼈저린 후회 같은 느낌 말이다. 이런 신호는 매우 긍정적이다. 잘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이런 깨달음에도 이르길 바란다. 돈키호테를 품고 있는 나 자신 이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각 같은 것. 희망, 설렘, 웅대함 같은 느낌들과 더불어 어느새 마음 저 밑바닥부터 용기가 차오르며 가고 싶은 길이, 또는 가야 할 길이 보이게 될 것이다. 꼭, 그러길 바란다. (p.361 돈키호테, 홀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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