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무는 이 시간에 서초구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가며 회원들의 수고로 '서초문학' 제 8호를 내게 되었다. 문학에 대해서 각별히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고 서초문학 발전에 힘 써 주시는 조남호 구청장님과 문화공보과 직원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늘 힘든 일들을 기쁜 마음으로 해내며 애써 주신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나는 창간호가 나올 무렵까지도 문인 단체와 특별한 인연을 거의 맺지 않았었지만 '서초문학' 창간호 표지화를 내 그림으로 장식하게 될 때부터 이 책에 애정을 갖다가 내가 발행인이 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때 그 그림 <산유화>은 지금 남산의 「문학의 집」에 걸고 기념이 되게 했다.
-<서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