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꿈꾸는 사람의 것이라고 해요. 미래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어린이, 꿈은 있지만 어떻게 이뤄야 할지 모르는 어린이, 모두 함께 신나는 직업 세계 여행을 떠나 보아요. 홈쇼핑 아저씨가 배달해 준 직업 내비게이션으로 나에게 알맞은 직업을 찾아보고, 직업 체험 헬멧으로 세상의 온갖 직업들을 체험해 보세요. 그러면 어느새 여러분에게 잘 어울리는 근사한 직업이 보일 거예요.
행복한 직업을 파는 홈쇼핑 방송
쌍둥이 남매 효림과 효진이는 학교가 끝나면 근처에 사시는 할머니 댁으로 놀러 갑니다. 방과 후 남매를 돌봐 줄 부모님이 집에 안 계시기 때문이지요. 동생 효진은 맨날 일 때문에 늦게 들어오시는 부모님 때문에 불만이 많습니다. 엄마 아빠가 매일 자신들과 신나게 놀아 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 댁에 있던 쌍둥이 남매는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홈쇼핑 방송을 보게 됩니다. 행복한 직업, 하루하루가 즐거워지는 직업을 파는 방송을 말이에요. 세상에, 직업을 파는 홈쇼핑이라니, 도대체 어떻게 직업을 판다는 걸까요?
직업을 찾아 주는 신통방통 내비게이션과 어디로든 데려다 주는 직업 헬멧
호기심이 생긴 효진이는 수화기를 들어 주문 전화를 걸었지요. 그 순간, 초인종 소리와 함께 커다란 모자를 쓴 아저씨가 웬 기계 장치를 가지고 찾아 왔어요. 아저씨가 가져온 건 직업 내비게이션과 헬멧이었어요. 내비게이션은 길을 안내해 주는 기계 아니냐고요? 이 내비게이션도 길을 안내해 주긴 하는데, 그 목적지가 직업이랍니다. 그래서 이 직업 내비게이션의 목적지에는 정답도 없고, 중간에 길이 이리저리 바뀔 수도 있어요. 내 마음이 주인이 되는 내비게이션이니까요. 그렇다면 헬멧은 어떨까요? 쓰기만 하면 어디든 눈 깜짝할 사이에 가서 직업을 체험할 수 있어요. 쌍둥이 남매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다양한 직업을 신나게 체험합니다. 겉으로 보아 별로였던 일도 막상 해 보면 재미있을 수 있다는 사실, 신나고 멋져 보인 일도 막상 해 보면 나와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등을 몸소 체험하며 깨닫지요.
자신이 만들어 가는 나만의 꿈, 나에게 어울리는 직업
수많은 체험 끝에 쌍둥이 남매는 각자가 지닌 성격과 적성 등을 고려해서 자신의 꿈을 찾아 나가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드넓은 직업 세계를 경험해 보고, 이 책에서 얻은 깨달음을 되새겨 보기 바랍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에 고려해야 할 점들을 떠올리며 차근차근 내게 맞는 직업을 좁혀 나가 보세요. 언젠가 반드시 나한테 어울리는 직업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