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기획에 필요한 단편적인 지식조각을 실제 사례를 통하여 정리하여,
건축을 시작하는 건축학도, 설계실무자, 부동산개발투자가 등
이 퍼즐을 맞추고자 하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는 나침반을 주고자 한다.
좋은 땅을 찾는다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크게 건물을 지을 때 자선사업가가 아닌 이상 매매수익과 임대수익이 높은 땅, 즉 수익 요소가 높은 땅을 찾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값이 싼 땅, 짓고자 하는 상품의 수요가 많은 땅, 인허가 및 건축계획시 규모산정에 있어 제약이 덜한 땅 이 삼박자가 갖춰져야 좋은 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허가 Risk 가 적고 계획상 제약사항이 적은 땅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기획검토를 한 결과 계획상 제약이 적은 땅은 도시관리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지역입니다. 그러나 그런 땅은 거의 없을 정도로 서울시에서는 대부분의 지역에 도시관리계획을 통한 법적 제한 요소가 수립되어 있습니다. 점점 과밀해져 가는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그 범위는 더 확대될 것으로 생각되며, 줄어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건축적 제약은 늘어나는데 땅값은 그대로인 우리의 현실에서 많은 사업가들이 그 갭을 줄이지 못하거나, 또는 초반검토의 오류로 인해 사업을 진행하다가 무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사업검토 시 알고 있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을 되짚고, 복잡한 규제사항들이 얽혀 있는 대지의 실제 기획검토 사례를 통하여 독자들이 좋은 땅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