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과 자본주의 혁신

ESG 경영과 자본주의 혁신

  • 자 :송양민, 이형종
  • 출판사 :21세기북스
  • 출판년 :2021-06-1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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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혁명의 시작

ESG 경영의 핵심과 방향을 알려주는 최고의 지침서!



★ 구호만 난무하는 ESG 경영이란 무엇인가?

★ 지속가능 성장전략으로 각광받는 ESG 경영을 속속들이 해부한 명저!











◎ 도서 소개



ESG 경영의 원년, ESG 경영 최고의 지침서



올해는 국내 경제계에서 ESG 경영의 원년이라 말할 수 있다. 국내 대기업과 금융기관은 올해 들어 잇따라 ESG 경영을 선언하고 있다. ESG 경영에 관한 뜨거운 관심은 통계에 잘 드러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500대 기업의 경영자 66.3%는 ESG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하고 있다. 또 절반의 기업이 ESG 위원회와 ESG 실무 전담조직을 이미 설치했거나 설치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ESG 경영을 고민하는 기업에 핵심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ESG 경영을 투자판단 요소로 생각하는 투자자에게는 진정한 기업가치를 올바로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을 계기로 한국의 많은 기업이 진정한 ESG 경영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ESG 경영을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그 기업가치를 높여나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 출판사 서평



★ ESG 자본주의 시대를 향한 지속가능성 혁명이 시작되었다.

★ 기업은 ESG 경영으로 당장의 생존전략에서 지속적 성장전략을 추구해야 한다.

★ 전 세계는 기업의 ESG 경영을 요구하고 있다.

★ ESG 경영은 기업의 생존을 보장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최고의 대책이다.



ESG 경영이란 무엇인가

ESG 자본주의 시대는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

ESG 경영의 핵심과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는 최고의 지침서!



산업혁명 이후 200~300년간 화석문명에 의존해온 글로벌 자본주의체제는 현재 대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화석연료에 기반한 산업기반이 지속된다면 지구환경과 인류사회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의 발로에서 국제사회는 인류공동체가 계속해서 번영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혁명의 서막을 올리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일어난 인류 역사상의 산업혁명은 자연 발생적인 기술혁신의 결과였다면 지금 일어나는 지속가능성 혁명은 인류가 과감하고 자발적인 의지로 미래모습을 바꾸려는 대혁명이다. 세계는 성공적인 지속가능성 혁명을 위해 기업이 주도적으로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으로서 ESG 경영을 추진하길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는 환경과 사회를 배려하며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경영방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소비자는 환경과 공생하려는 의식이 커지고 있다. 고객은 더욱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고, 기업의 종업원은 더 일하기 편하고 유연한 근로환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기업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관점을 전체 사업과 조직상황에 적용하여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아야 한다. 기업은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맞춰 경영방식도 바꾸어야 한다. 당장의 생존전략에서 지속적 성장전략을 추구해야 한다.

단기실적 중심의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주주 외에도 고객, 직원, 공급업체,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ESG 경영으로 전환해야 한다. 기업은 사업활동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환경, 다양한 동식물, 아직 태어나지 않는 미래세대도 이해관계자로 생각하고 경영해야 한다. 그래야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존재로 인정받고 자신의 장기적 생존도 보장받을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ESG 경영은 외부규제나 압력에 굴복하여 마지 못해 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 스스로 결단을 내리고 대처해야 하는 장기적 생존방식으로 생각해야 한다. 좀더 엄밀하게 말하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가는 적극적인 경영전략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ESG 경영을 고민하는 기업에 핵심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ESG 경영을 투자판단 요소로 생각하는 투자자에게는 진정한 기업가치를 올바로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을 계기로 한국의 많은 기업이 진정한 ESG 경영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ESG 경영을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그 기업가치를 높여나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ESG 경영의 글로벌 조류가 한국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3월 31일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가 기업의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재무적 성과중심에서 ESG 요소도 중시하는 따뜻한 자본주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며 ESG 경영의 시대적 사명을 강조했다.

ESG 경영 추진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기업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은 최근 “ESG는 우리 기업에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다. ESG 경영을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따라 한국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도 있고, 뒤처져서 무너질 수도 있다. 한국기업은 ESG를 규제가 아닌 새로운 사업창출 기회로 생각하고, ESG 경영에 적극 대처하자”고 말했다.

ESG 경영이라는 개념이 탄생한 것은 2000년대 초반이다. 그로부터 약 20년이 지난 지금, ESG 자본주의체제를 개선하고, 기업경영을 탈바꿈하는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투자자는 투자의사 결정에 ESG 경영을 평가하고 있다. 이제 투자자는 단기 재무적 측면의 수익성만으로 투자를 판단하지 않고, 기업성장의 장기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ESG를 무시하는 기업은 투자가와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 기업들도 싫든 좋든 간에 ESG 경영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단순한 이윤추구형 경영 외에도 새로운 ESG 요소를 고려하는 경영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과 사회적 공헌에 따라 기업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기업이 사회적 과제를 경영대책으로 추진하는 것은 외부에 결코 좋은 모습을 보이려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장기적으로 이익을 늘려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필수요건이 되었다.



2030년 ESG 보고서 작성 의무화

올해는 국내 경제계에서 ESG 경영의 원년이라 말할 수 있다. 국내 대기업과 금융기관은 올해 들어 잇따라 ESG 경영을 선언하고 있다. ESG 경영에 관한 뜨거운 관심은 통계에 잘 드러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500대 기업의 경영자 66.3%는 ESG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하고 있다. 또 절반의 기업이 ESG 위원회와 ESG 실무 전담조직을 이미 설치했거나 설치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국내기업들은 대체로 회장이나 사장실 밑에 ESG 조직을 두어 ESG 경영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선진국도 ESG 추진 조직을 만들고 있다. ESG 전담조직의 설립은 의무사항이 아닌데도 대기업들은 이사회 안에 ESG 위원회를 만들고 있다. ESG 경영을 적극 수용하고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SG 위원도 널리 알려지거나 중량감 있는 인재를 영입하여 중책을 맡기고 있다. 그러나 그 인물의 명성만큼 ESG 경영에 전문성을 갖추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유행처럼 설치하는 ESG 위원회의 역할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아마도 ESG 위원회는 기업의 ESG 경영전략과 그 핵심사업을 감독·감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이사회가 경영진을 감시하고 견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ESG 위원회도 거수기 역할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ESG 위원회가 형식적인 홍보용 조직에 그치지 않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실질적인 사령탑으로 기능하도록 해야 한다.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는 기업의 ESG 경영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ESG 경영의 실행을 감독하는 중대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 금융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금융위원회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자율공시를 활성화하고, 코스피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보고서 발행을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국내 주요 그룹은 연초에 ESG 경영을 선언하고, ESG 추진 조직을 만들며 구체적인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주로 계열사의 업종에 따라 환경과 사회분야에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다.





◎ 본문 중에서



국내기업들은 대체로 회장이나 사장실 밑에 ESG 조직을 두어 ESG 경영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선진국도 ESG 추진 조직을 만들고 있다. ESG 전담조직의 설립은 의무사항이 아닌데도 대기업들은 이사회 안에 ESG 위원회를 만들고 있다. ESG 경영을 적극 수용하고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SG 위원도 널리 알려지거나 중량감 있는 인재를 영입하여 중책을 맡기고 있다. 그러나 그 인물의 명성만큼 ESG 경영에 전문성을 갖추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유행처럼 설치하는 ESG 위원회의 역할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아마도 ESG 위원회는 기업의 ESG 경영전략과 그 핵심사업을 감독·감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이사회가 경영진을 감시하고 견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ESG 위원회도 거수기 역할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ESG 위원회가 형식적인 홍보용 조직에 그치지 않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실질적인 사령탑으로 기능하도록 해야 한다.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는 기업의 ESG 경영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ESG 경영의 실행을 감독하는 중대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_ 20쪽



현재 각국 정부는 자국 경제를 저탄소경제로 전환하면서 기후관련 대책수립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대응하여 CDP는 기업들에게 생산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증권시장에 이에 관한 정보공시를 하도록 권유함으로써 전 지구적 차원에서 기후변화 요인을 효과적으로 축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CDP는 2000년부터 FT500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전략과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의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96조 달러의 총자산을 가진 525개 이상의 기관투자자를 대신하여 세계 유수의 대기업에 대해 기후변화와 저탄소와 관련된 정보공시를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CDP는 산업섹터별 세계의 선진기업에게 환경관련 정보공시에 관한 질의서를 보내고, 그 답변을 분석·평가한다. 그리고 기업의 대책내용에 대한 평가점수를 세계에 공개하고, 기업가치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기업의 환경분야의 비재무적 정보를 정량적으로 공개하는 자료는 ESG 투자자에게 귀중한 정보다. _ 55쪽



앞으로 SDGs에 대처하는 기업은 다양한 사업기회를 통해 수익을 올리며 사회에 기여할 가능성이 많다. ‘사업과 지속가능성개발 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에 SDGs를 달성하면 환경·에너지·도시개발 분야에서 12조 달러의 사업기회를 창출하고, 3억8,000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하여 세계의 고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SDGs는 매우 포괄적이기 때문에 국제기관과 정부만으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기업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실제로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은 SDGs를 경영전략에 통합하고 있다. 기업이 SDGs에 대응하려면 IR과 홍보, CSR, 경영기획 부문이 적극 연계해야 한다. 기업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고, 위험을 회피하는 전략으로서 SDGs를 경영전략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 _ 124쪽



기업의 지속가능성 정보를 투자판단에 활용하는 자산운용회사들이 한국 기업의 상세한 지배구조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라면 먼저 회사의 지속가능성 전략의 실행을 담보하는 지배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점을 확실히 인식해야 한다.

흔히 기업 지배구조의 개선을 논의할 때 대기업 중심의 상장기업에만 초점을 두고 중소기업은 거론하지 않는다. 중소기업도 소유구조의 특성에 따라 지배구조의 대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대기업 소유구조와 달리 중소기업은 특정 개인주주와 모회사 또는 종업원의 보유주식 비율이 높다. 소유가 집중된 중소기업에서는 경영자가 소유자의 이해에 반하여 행동하기 어렵다. 외부의 규제도 작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정 소유자의 의도에 따라 경영이 좌우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_ 144쪽



ESG 평가기관마다 평가대상기업의 수에도 차이가 있다. 시가총액이 일정 규모보다 적은 중견 또는 중소기업은 ESG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ESG 평가는 기업에서 의뢰하지 않고, 평가기관이 임의로 기업을 선정·평가하고, 등급을 부여하기 때문에 신용평가로 말하자면 비의뢰 평가방식에 해당한다. 평가기관의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가총액이 큰 기업부터 ESG 평가를 부여하는 것은 당연하다. 투자판단의 재료로서 역할이 크다면 ESG 평가의 대상회사도 늘어날 것이고, 장래에 시가총액이 크지 않은 기업도 ESG 평가를 받을 가능성 있을 것이다.

ESG 경영이 확산되려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평가시스템이 자리잡아야 한다. 최근 우리 정부는 ESG 평가시스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혼란스러운 ESG 평가체계를 개선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가기관마다 세부평가 항목과 내용이 달라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평가의 공신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한국의 경영환경과 실정에 적합한 ESG 평가지표를 제시하여 ESG 평가기관의 가이드라인으로 이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년 상반기에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하반기에 ESG 최종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_ 203쪽



기업은 시장에서 적합한 평가를 받기 위해 충분한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운용위탁기관이 회사의 지속적 성장대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업은 목적을 가진 건설적인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속적 성장을 위한 눈높이와 사고를 운용기관과 공유해야 한다. 회사의 비재무정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려면 운용위탁기관에 정보를 적극 공시해야 한다.

운용위탁기관과 다양한 문제로 대화를 할 때 IR부서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회사 내에서 특정 부서를 넘어 ESG와 관련된 부서의 협력을 얻어야 한다. 폐기물 처리와 같은 환경문제, 직원의 노동문제에 관해 대화할 경우 IR부서만으로 대응할 수 없다. 앞으로 기업의 ESG 대책이 강화되면 비재무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ESG에 관한 질문과 평가항목은 늘어날 것이다. _ 240쪽



ESG는 어디까지나 범주를 제시한 개념이다. 기업이 ESG 관리항목을 도입해도 새로운 사회적 가치창출, 사회과제 해결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기업은 투자자에게 ESG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등장한 것이 바로 통합보고서다.

현재 일부 국가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기업의 통합보고서 발행을 강화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국제통합보고 프레임워크와 거의 똑같은 ‘전략보고서’가 제도화되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의 상장기업들에게 통합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였다. 통합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그 이유를 설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도 통합보고서의 작성을 의무화하였다. _ 2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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