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권리 옹호가 불가능한 피해자를 무료로 대리하는 김예원 변호사. 그가 법정에서 변론하는 과정이나 피해자를 지원하는 과정은 기승전결이 확실한 소설이나 영화 같다. 김예원 변호사는 승패와 상관없이 사건이든 사람이든 포기하지 않고 결말을 반드시 책임지려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가 업에서, 자신의 삶에서 보여주는 ‘언니의 정확하고 따뜻한 오지랖’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나아가 인권 감수성에 관해 목소리를 내는 그의 문제의식과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는 우리를 반보 앞으로 이끌고 환기해준다.
김예원 변호사가 업에서, 자신의 삶에서 보여주는 ‘언니의 정확하고 따뜻한 오지랖’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나아가 인권 감수성에 관한 그의 문제의식과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는 우리를 반보 앞으로 이끌고 환기해준다. 잔혹한 폭력 사건 앞에서도 피해자와 가해자 누구의 편이 아니라 복합적인 모습을 가지고 사는 ‘그냥 한 사람’으로서 받아들이고, 이미 벌어진 과거의 사건보다 앞으로 채워갈 미래를 바라보며 삶에 집중하도록 안내한다. 이 점이 가장 강력한 동기다. 누구나 인간으로서 나아질 수 있고, 우리 사회도 미래 감수성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하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