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약한 운명 하나를 쥐어 그 자리에 넣었구려. 허나 그대가 되돌린 인간은 인간이라기엔 너무도 강한 운명을 가진 자요. 그자로 인하여 뒤틀릴 운명들은 어찌하려오?”
운명의 여신의 질문에 대가를 치렀다고 대답하는 그.
전신(戰神) 카자르 엔더는 하나 남은 혈손을 위해 신력의 반을 희생했지만 그의 투기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현존하는 전쟁의 신이고 대륙에서 가장 크게 숭앙받는 신이었다.
말하지만, 말로만 떠들지 말고 덤벼라!
그의 이름은 유그 펠리오르 5세 카자르 엔더.
신의 이름으로 빈 절대적인 폭군. 그리고 비참하게 죽었다.
그리고 신의 기회로 새로운 스토리가 다시 시작되는데…….
이수영의 판타지 장편 소설 『리로드』 제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