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지만 자존심만은 결코 가난하지 않은 한 여자, 은유는 자신의 가족을 살리려 모든 것을 버리고 밑바닥 생활을 전전한다.
하지만 보석 같은 그녀의 가치를 알아낸 한 남자, 윤혁진에 의해 사람을 사랑하는 법과 사랑을 받는 기쁨을 알게 된다.
겨울과 비에 아픈 기억이 있는 냉정하고 차가운 남자인 혁진은 타고난 지성과 돈에 대한 감각으로 성공한다.
돈에 관한 한 타협의 여지가 없는 그지만 겨울비의 혼란함을 타고 한 여자에게만은 아무 담보도 없이 돈을 빌려준다.
두 달 후, 그의 예상대로 돈을 갚지 못한 여자를 그의 호텔로 데려오는데….
정경하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곳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