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독립만세!

사교육 독립만세!

  • 자 :김세준, 김현준
  • 출판사 :나비의활주로
  • 출판년 :2012-06-05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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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하라!

우리 아이 1등 전략은 맹목적 사교육으로 쌓은 스펙이 아니라

자기주도학습을 가능케 하는 역량을 쌓는 데 있다.




이 책은 사교육에 관한 책이다. 그것도 현 대한민국의 맹목적 사교육의 위험성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러나 단지 모든 사교육을 비판하고 끝내는 책이 아니다. 공부하는 주체인 학생 ‘스스로 원해서’ ‘자발적인’ 의지로 하는 사교육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지은이는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는, 그럴 때에야 비로소 ‘자기주도학습능력’이 생긴다는 토대 위에 이 책을 써 내려갔다. 즉, 남이 주는 떡을 그냥 받아먹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발적인 의지가 따라야만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 《사교육 독립 만세!》에서는 무엇보다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스펙의 부족함을 맹목적인 스펙으로 채우려 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며, 스펙이 아닌 역량으로 채웠을 때 비로소 완전한 스펙으로 완성됨을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이야기한다. 더불어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토대로 스펙과 역량이 합쳐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공부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교육에 대한 세 가지 환상



사교육을 맹신하는 학부모 처지에서는 학교 교육으로도 모자라 아이를 학원에 보내야만 안정이 되고, 그러면 공부를 잘하게 되고,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시간과 돈을 쏟아 붓고 있으며, 자녀의 사교육비 마련을 위해서라면 그 어떠한 불편도 감수해가며 살고 있다. 그러나 지은이는 이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심각한 환상에 빠져 있음을 진단한다.



첫째, 사교육에 투자하는 비용과 성적은 비례한다는 환상이다. 유치원부터 쏟아 부은 사교육비는 당연히 ‘명문대학 합격’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둘째, 좋은 대학에 보내기만 하면 그 이후는 아무런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환상이다. 자녀가 명문대학에 합격하기만 하면 좋은 기업에 취직이 보장되고, 변호사, 판검사, 변리사, 공인회계사, 의사, 약사 등과 같은 전문직에 종사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셋째, 일단 좋은 기업에 취직하거나 전문직을 가지게 되면, 그 이후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는 환상이다.



한 신문기사를 보면 2011년 서울대학교 신입생 중 42퍼센트가량이 사교육을 안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8년 20.9퍼센트, 2009년 30.5퍼센트, 2010년 32.1퍼센트로 매년 증가했고, 반면에 사교육을 받았다는 학생은 꾸준히 감소했다고 나온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것은 단지 공부 잘하는 학생들에게만 해당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럴까?”라는 물음이다.

일정부분 변화된 입시 방법이 영향을 끼친 것도 사실이지만, 자기주도학습이라는 것이 단지 성적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자기주도학습은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힘을 얻고자 하는 것이며, 이것은 사교육으로 쌓은 스펙만으로는 결코 형성될 수 없다는 점이다.





스펙과 역량의 정의



스펙의 의미는 ‘학력, 학점, 토익 점수 따위를 합한 외적 조건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즉, ‘사람에 대한 외적인 사양’을 말한다. 따라서 스펙은 그 사람의 과거에 있었던 삶의 궤적, 그리고 그 과정에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있을 여러 일을 함에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처럼 초중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스펙 쌓아주기’ 열풍이 불고 있다. 대한민국의 학부모는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 싶은 것은 앞뒤 가리지 않고 온갖 노력을 하고 있다.

반면에 역량의 의미는 ‘어떤 일을 해내는 힘’으로, 어떤 일을 해내는 힘이나 능력 중에서도 ‘잘하는 있는’ 능력, 일반적인 능력이 아니라 무언가를 ‘잘하는’ 능력을 뜻한다. 즉, 역량은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공부를 잘하는 능력이고, 취업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취업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또한, 직장이나 사회생활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직장이나 사회생활을 잘해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부와 명예를 얻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역량이다. 따라서 ‘남들과 차별화되는 특정한 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역량으로는 끈기, 집중력, 문제해결능력, 자립심, 도전정신, 목표수립능력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역량을 평가하는 핵심 전제는 ‘과거에 성취를 내 본 사람은 미래에도 성취를 낼 가능성이 크다’라는 것이다. 이 말은 과거에 문제를 해결해 본 사람이 어떤 문제가 다가와도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해낼 가능성이, 스스로 공부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앞으로도 남들보다 공부를 잘할 가능성이, 창의적인 일을 해본 사람이 앞으로도 창의적인 일을 해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단순한 경험만으로는 부족하고, 문제를 극복하고 이를 성취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해봤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성취를 해본 경험이 중요한 점으로 나타난다.





대한민국 똥배짱 학부모를 말한다



스펙과 역량은 하나로 합쳐졌을 때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즉, 스펙만 있어도 또는 역량만 있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스펙을 쌓아주는 것은 분명히 학교 교육이나 학원에서 일 것이다. 그러나 역량은 이것들에서 쌓지는 못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역량은 어떤 경험의 소산이고 가치에서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를 사교육에 찌든, 오직 스펙만 쌓게 하지 않으려는 학부모들이 있다.

이를 ‘똥배짱 학부모’라 칭하며, 이들에게는 다섯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첫째,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 단기적인 처방을 선택하지 않았다.

둘째, 엄청난 인내심과 고집이 있었다.

셋째, 기본적으로 아이와 공교육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넷째, 이들은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역량을 키워주고 있었다.

다섯째, 무엇보다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똥배짱 학부모는 자녀들에게 자립심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워 스스로 해냈다고 하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힘의 원천이 되어주었다. 또한, 끈기를 키워주는 활동을 통해 꾸준히 무언가를 함으로써 자기주도학습의 비결을 얻을 수 있었다. 더불어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취미생활로 집중력을 키워주는 계기를 만들어 도전정신과 목표의식을 갖추게 하였다. 무엇보다 독서의 중요성을 알아서 부모가 스스로 모범을 보임으로써 아이도 자연스레 책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해내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절대적 믿음, 즉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아이들에게 심어주었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바로 역량이다.

대한민국 똥배짱 학부모는 이처럼 스펙뿐만 아니라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그래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케 하는 방법을 시도했고 아이 교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성공하는 우리 아이로 키우려면 ‘트레이너’가 아닌 ‘코치’가 돼라!



트레이너는 상당히 엄격하고, 통제된 상황 속에서 일사불란하게 사람들을 움직이게 한다. 어떤 일이든 간에 빠르고 정확하게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성과를 올리는 데에는 효과적인 리더십을 갖고 있다. 질문은 허용되지만, 리더의 방침에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금지된 경우가 많다. 자율성이 침해되어 자칫하면 시키는 일만 잘하는 사람들만 양성하게 된다. 반면에 코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중간에 시행착오를 겪을 수는 있지만, 목표에 스스로 도달하는 것 자체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과정상의 실수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또한, 과정을 거치는 동안 겪는 시행착오를 통해 다음번에 같은 목표를 향해갈 때 또다시 실수를 겪지 않도록, 스스로 깨닫도록 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더불어 실수를 통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더 좋은 과정을 스스로 찾아내도록 이끌기 때문에, 문제해결능력과 창의성, 그리고 남들과는 다른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인재가 필요한 시대에는 트레이너보다 코치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즉, 학부모는 자녀에게 트레이너가 아닌 코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 따르라’가 아닌 ‘스스로 길을 갈 수 있게끔 유도하는’ 역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코치가 되기 위한 코칭 기법으로는 ‘적극적으로 듣기’와 ‘강력한 질문하기’가 있다.



부정적이고 과거에 얽매인 질문은 아이로부터 어떠한 답도 얻어낼 수 없다는 사실을 학부모 대부분은 익히 느껴왔다. 사실 이런 질문은 단답형으로 끝나거나 대화가 지속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 가깝다. 그러나 강력한 질문은 대화를 이어가게 한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무엇인가 생각을 해서 얘기를 꺼내야 하기 때문이고, 아이가 꺼낸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질문이나 맞장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적극적으로 듣는다’는 것은 부모의 지시가 아닌 아이가 스스로 말을 하게끔 하는 것을 말한다. 아이 스스로 중요한 것을 말한다는 것은 뭔가 생각을 하거나 깨달았기 때문이고 부모는 그것을 듣고 있기만 하면 되는 것을 말한다. 이를 ‘경청傾聽’이라고 한다. 경청이란 적극적으로 듣는 방법으로, 내가 무언가를 답하기 위해 듣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이다. 경청에서 중요사항은 ‘나의 판단과 감정을 최소화’하고, ‘맞장구’를 쳐주는 일이다. 그러다 보면 아이는 부모로부터 자기가 표현하고 싶었던 말들을 듣는 순간 마음은 더욱더 열리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아이가 스스로 말하는 순간 판단력,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등이 커지게 되고, 성장을 하게 되며 현명한 사람이 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강력한 질문하기’에는 열린 질문과 미래지향적이거나 긍정적인 질문을 필요로 한다.

열린 질문은 반드시 생각해야 대답을 할 수 있는 질문으로, 미래지향적·긍정적 질문과 함께 미래의 행동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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