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걷고 싶은 길

그대와 걷고 싶은 길

  • 자 :진동선
  • 출판사 :예담
  • 출판년 :2013-01-2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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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길은 새로운 나를 만나게 한다!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걷고 싶은 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길이란 일상의 긴장을 이완의 공간으로 바꿔주면서 새로운 활력 에너지를 선사한다.

신간 《그대와 걷고 싶은 길》은 오랫동안 길에 탐닉해온 사진평론가 진동선의 힐링 포토 에세이다. 저자는 파리의 뒷골목, 이태리 볼테라의 시골길, 독일의 로맨틱가도 등 아름다운 길들을 걸으며 발견한 삶의 여백들을 찬찬히 짚어간다. 그는 “낯선 길이 낯선 시선을 통해서 새로운 나를 만나게 한다”고 말하며, 따라서 좋은 길이란 “낯선 시선을 선사하면서 내 안의 나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자기성숙의 길”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쾌속의 삶에 길들여진 우리들에게 길과 걷기의 세계로 유혹한다. 때로는 혼자서, 때로는 누군가와 함께 길을 걸으면서 잠시나마 지친 몸과 마음에 잔잔한 위안의 시간을 선사한다.





길은 지금껏 살아온 삶의 흔적이다!



길에는 삶의 다양한 표정이 들어 있다. 사랑, 추억, 인생, 친구, 여행 등 길과 함께 걸어온 삶의 다양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따라서 길을 걷다보면 평소에는 생각지 못한 사유의 성찰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길을 찾아 떠난 여행에서 이러한 감성적 성찰을 빛나는 사진과 함께 고백한다. 혼자서 외롭게 서성거리던 후미진 골목길, 바람과 햇빛, 한 그루 사이프러스에게 그저 고마웠던 맑은 시골길, 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로맨틱한 가로등길 등 그 길의 다양한 파노라마 앞에서 그리움으로 깊어져가는 길과 인생에 고마움을 전한다.

이처럼 저자는 “길을 가고 길을 되돌아보는 것은 흘러간 시간에 대한 애무지만, 결국 삶에 대한 애무”라고 말하며 길을 예찬한다. 즉 추억을 먹고사는 우리들에게 길이란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온 흔적들이며, 이것은 결국 한 사람의 생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길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에 대한 회한, 상처, 그리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혼자서, 둘이서 품었던 꿈과 사랑, 행복과 슬픔은 모두 길을 걸으며 만들어지고 그렇게 인생이 되어간다. 그래서 길을 걷는다는 것은 결국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이라 말할 수 있다.





가야 할 길이 분명한 사람은 행복하다!



길은 누군가가 걸어주기를 기대한다. 걷는 사람의 적극적인 의지에 따라 길은 살아 있는 존재로 탈바꿈한다. 따라서 길을 나선다는 것은 가야 할 길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고, 가야만 하는 분명한 방향성을 갖는다는 말이다. 이런 사람에게 인생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가치 있을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저자는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시간과 돈을 버리러 가는 것이 아니라 벌로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잃어버리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되찾기 위해 가는 것이다.

인생은 길을 가는 여정 속에 있다. 가야 할 길이 있는 사람은 길을 걸으면서 삶의 부족함을 채워갈 수 있다. 저자는 "가야 할 길이 분명하다는 것만으로도 삶의 가치는 충분할 수 있고, 가야 할 길이 분명한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삶의 울타리는 견실하고 희망적"이라고 말한다. 프랑스 시인 자크 레다의 말처럼 "걷는 사람에게 절망은 없다"라는 말은, 결국 “가야 할 길이 분명한 사람은 행복하다”라는 의미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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