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민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소설!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가 1905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로 작가로서 명성을 떨치게 한 작품이다. 당대부터 지금까지 많은 아류작을 탄생시키며, 영화와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일본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이 작품은 리얼리즘의 새로운 경지를 모색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주인공 고양이는 자신을 인간과 동일시하면서 인간이라는 족속을 연구한다. 고양이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 사회의 이면, 지식인들의 허위의식과 이중성이 신랄하게 풍자되어 있다. 전편에 걸쳐 유머러스하게 표현된 한바탕의 지적 유희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국가와 개인, 근대 문명 등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야말로 이 작품을 ‘고전’의 반열에 끌어올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내용요약
아직 이름은 없는 고양이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어디서 태어났는지 기억은 없지만 교사의 직업을 가진 아저씨의 집에 기거하면서 인간이라는 족속을 관찰하고 연구하기 시작한다. 신경성 위염을 앓는 아저씨의 고상한 취미와 친구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고양이는 중요하지 않은 일에 진지함을 보이는 그들을 비웃기도 하고, 근대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일본의 지식인들의 고뇌를 엿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