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짓 - 일상 여행자의 소심한 반란

딴, 짓 - 일상 여행자의 소심한 반란

  • 자 :앙덕리 강 작가
  • 출판사 :소담출판사
  • 출판년 :2015-07-09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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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소하고 소소한 생활 속 일탈을 찾아서

일상 여행자의 소심한 반란, 딴짓




일상에 지친 직장인, 학생을 위한 소심한 반란, 딴짓을 제안한다. 회사, 학교에 들어갔을 때의 신선함은 사라지고 일상이 반복되면서 지루함을 넘어 답답하기까지 하다. 벗어나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꿈을 찾기엔 너무 늦어버린 나이와 세상의 편견 때문이라 변명하지만 실은 자신의 게으름과 두려움이 원인이다. 결국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현실에 안주하고 만다. 하지만 이대로 인생이 끝나버릴 것 같은 불안과 절망 앞에서 고민은 점점 커져만 간다. 『딴, 짓』은 이런 고민을 하는 직장인, 학생 들에게 거창하진 않더라도 조금씩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용기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책이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흔들어 깨운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강 작가가 제안하는 딴짓은 지극히 사소하고 소소한, 그래서 더욱 소중한 일탈이다. 딴짓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 때 그 일과는 전혀 관계없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삶은 ‘일’과 ‘딴짓’으로 나눌 수 있다. 일상에서 겪는 불안, 열등, 갈등, 결핍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어쩌면 딴짓에서 시작될지도 모른다. 꿈을 이루고 사는 이들에게조차 딴짓은 열정적으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딴, 짓』은 익숙한 일상 속에서 낯선 일탈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통해 삶을 열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는 섬세한 에세이다.





딴짓이란

인생이란 레이스 도중 마시는 물 한 잔과 같은 것




그간 우리가 느껴온 딴짓의 이미지는 ‘쓸데없는 짓’이나 ‘성과 없는 일’ 등 부정적인 의미였다. 하지만 강 작가가 이야기하는 딴짓은 다르다. 본업을 두고 다른 일을 구상하는 따위의 거창한 일이 아니다. 커피숍에서 행인들을 관찰하거나, 늘 이용하던 편의점이 아닌 동네 구멍가게를 이용하는 것도 딴짓이다. 습관적인 행동에서 벗어나는 것, 짊어진 짐을 버릴 수 없고 훌쩍 떠날 수 없을 때 일상 속에서 새로운 낯섦을 느껴보는 것, 그 낯섦이 가져다주는 새로운 에너지로 더 행복해지는 것. 꼭 계획을 세우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어도 좋다. 새마을호를 타고 부산까지 내려갔다가 부산 어묵을 맛보고 돌아오는 것도, 늘 가던 길이 아닌 새로운 길로 마트에 가는 것도 일상에서 도전할 수 있는 딴짓이다. 그간 우리가 생각해온 딴짓이 ‘쓸데없는 짓’이라면, 강 작가가 제안하는 딴짓은 ‘귀여운 일탈’이나 ‘기분 전환’ 정도다.

그런 것이 삶에서 대체 무슨 역할을 하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날을 떠올려보면 최선을 다해 살던 그 순간 살짝 맛본 딴짓은 오히려 다음 레이스를 위해 잠시 쉬어가는 물 한 잔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공부하다가 잠깐 쉬며 맡는 바깥 공기, 사무실에서 급한 업무를 해결한 뒤 마시는 믹스커피, 시험 후 보는 만화책처럼 딴짓은 영 의미 없는 행위만은 아니다. 삶의 단비, 휴식, 회복 등 딴짓은 이 모든 것을 내포하고 있다. 과거를 그리워하며 사는 이에게, 현재의 삶의 무게에 괴로워하는 이에게,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하는 이에게 딴짓이라는 물 한 잔을 권한다. 인생의 다음 레이스 역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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