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울의 문학 멘토링

정여울의 문학 멘토링

  • 자 :정여울
  • 출판사 :메멘토
  • 출판년 :2016-07-0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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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시점, 아이러니, 알레고리, 트라우마 등의 키워드로 문학 읽기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던 『정여울의 문학 멘토링』이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증보판에는 ‘날씨’와 ‘여성’이라는 키워드를 추가하여 ‘비’가 단순한 비가 아니라 비극의 전조 혹은 욕망의 거울임을, 또 ‘기록할 수 없는 여성의 욕망’이 평강공주와 박씨 부인 이야기처럼 각종 민담과 설화를 통해 은밀하게 꽃피어 있음을 이야기한다.

20가지 키워드로 문학의 주요한 주제에서부터 기법, 형식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이 책은 작품 속에 숨겨진 진실을 풀어내는 일이 얼마나 쉽고, 한편으로는 재미있는 일인가를 보여 준다. 20개의 키워드는 동서고금의 수많은 문학 작품을 여는 만능 열쇠와 다름없다. 이를 잘 숙지하여 문학 작품을 스스로 즐기고 음미할 수 있게 된다면 독서 경험이 한층 풍부하고 만족스러워질 것이다.





문학 작품을 완벽하게 즐기는 법



영화나 드라마에는 왜 기억 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이 그토록 많을까?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서술자가 옥희가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천신만고 끝에 아버지를 구하는 바리공주처럼 영웅은 왜 시련을 겪을까? 소설 속에는 왜 유독 비 오는 날이 많을까? 문학 작품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표면 뒤에는 쉽게 이해하기 힘든 상징이나 등장인물의 예기치 못한 반전 등이 숨겨져 있다. 문제는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문학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놓친다는 것. 이 책은 문학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전방위적으로 활동해온 문학평론가 정여울이 청소년들을 위해 문학 읽는 법을 친절하게 풀어낸 책이다. 문학은 지도 없이는 찾을 수 없는 거대한 보물섬과 같다. 그 안에 숨겨진 상징들을 못 읽어낼 경우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음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학이론서와 문학참고서, 그 어느 책도 가르쳐주지 않은 문학 읽기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줄 이 책은, 패러디, 시점, 상징, 아이러니, 시간, 공간, 트라우마 등의 20가지 키워드로 거대한 문학의 세계를 막힘없이 탐험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20개의 문학 열쇠를 지닌다면 동서고금의 수많은 문학작품을 스스로 즐기고 음미할 수 있는 궁극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삶을, 세상을, 인간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해주는 문학의 힘



청소년기부터 문학을 즐기고 사랑해왔던 저자에게 문학은 “변함없는 영혼의 안식처”이자 “매번 삶을, 세상을, 인간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해 주는 존재라고 한다. 사실 끊임없이 새로운 사유를 풀어내는 독특한 상상력, 불가능한 꿈을 향한 끝없는 실험성,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능력에서 문학을 능가하는 것이 있을까. 이 책의 1부에서 저자는 〈젊은 느티나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무정〉, 〈슬픔이 기쁨에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의 작품을 통해 우리은 왜 문학을 읽고, 문학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로 가득 차 있는 문학 작품은 10대와 20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청소년기와 청년기는 신체적, 정신적 성장통이 함께하는 시기이다. 세계관이 확립되지 않은 시기에 문학을 읽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그 잠깐의 괴로움을 통과하면 문학을 통해 고난의 바다를 헤쳐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봄봄〉부터 〈데미안〉까지 세상의 모든 문학에 통하는 똑똑한 문학 읽기 가이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동물들의 이야기로 곧이곧대로 읽는 사람이 있을까? 조지 오웰은 ‘인간사’의 근원적인 갈등, 즉 지배하는 자와 지배받는 자의 끝나지 않는 싸움이라는 문제를 ‘동물들의 공동생활과 정치’라는 ‘알레고리’를 통해 드러냈다. 만약 우리가 ‘말할 수 없는 소재’를 ‘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드는 ‘알레고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동물농장〉을 읽는 재미는 그만큼 반감될 것이다. ‘알레고리’ 외에도 문학은 ‘상징’ ‘아이러니’ ‘은유와 직유’ ‘의인화’ 등 수많은 문학적 기법을 동원해 의미의 그물을 촘촘하게 짜놓는다. 2부 〈문학의 기법〉에서 저자는 각각의 문학 기법이 작품에 어떻게 사용되고 어떤 문학적 효과를 자아내는지 분석한다.

만약 방자가 없었다면 〈춘향전〉의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가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 방자와 마찬가지로 〈별주부전〉의 토끼, 제우스로부터 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 〈반지의 제왕〉의 골룸처럼 ‘두 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자 혹은 중간자 역할을 하는 캐릭터를 ‘트릭스터’라고 한다. 각종 설화나 민담, 신화 속에 존재하는 사기꾼, 장난꾸러기 같은 트릭스터들은 금기를 위반하고 불합리를 고발하기도 하면서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현실에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피터 팬〉의 후크 선장,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펠레스, 〈폭풍의 언덕〉의 히스클리프는 세계문학의 대표적인 ‘안타고니스트’들이다. 우리는 주인공에게 해를 입히는 악인들에게 공포를 느끼지만 묘하게 그들에게 마음이 끌리곤 한다. 바로 악역이 우리 안의 또 다른 자아, 숨겨진 인격을 대변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3부 〈문학의 내용〉에서는 ‘트릭스터’, ‘안타고니스트’ 외에도 ‘시간’, ‘공간’, ‘음식’, ‘트라우마’, ‘통과의례’, ‘정체성’, ‘대재앙’, ‘사랑’, ‘여성’ 등 문학이 주요 내용으로 삼는 키워드들을 통해서 문학의 미로를 탐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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