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왕 오베른과 여왕 타이테니아는 서로 부부싸움을 벌린다.
만나면 시끄럽고 큰소리가 잦아나온다.
싸움의 원인은 신들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게 된다.
단지 인간의 한 아이를 시종으로 부리고 싶다는 -그 아이의 엄마와의 친분 때문에 그리는 못한다는- 그 여파로 안개와 홍수가 범람하고 곡식은 들에서 썩어가며, 계절은 뒤죽박죽이 된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싸움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타이태니아는 인간적인 목소리로 말한다. 허나 싸움은 아직 거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