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학은 '병(病)의 의학', 즉 어떤 병인가에 중점을 두고 치료한다. 반면 한의학은 '병인(病人)의 의학', 다시 말해 몸의 비뚤어짐을 바로잡아 저항력과 자연치유력을 높여 치료의 효과를 최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처럼 동서의학은 원리 자체가 다른 것이다.
최근 안과의학은 여러 가지 면에서 눈부신 발전을 해왔고 검사, 수술뿐만 아니라 신약도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증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재발하고, 심지어는 치료방법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때문에 난치병, 원인불명의 병들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한의학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서양의학으로는 치료할 수 없었던 안질환을 한의학에서 완치시킨 여러 사례를 중심으로 한약의 유효성과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눈이 좋아지는 다양한 방법을 알기 쉽고 흥미롭게 꾸며놓았다.